[ 2015년 ]
1차 - 김영한(삼성)
1라운드 - 안익훈(LG)
2라운드 - 최민창(LG)
3라운드 - 사공엽(두산)
3라운드 - 김기환(삼성)
김영한, 사공엽, 김기환은 1군에서 큰 족적 남기지 못 하고 은퇴. 최민창은 2023년 끝나고 방출되었으나 SSG에 입단했고, 안익훈이 그나마 1군 경험이 있네요. 이 해 드래프트에서 현재까지 외야수로 현역 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는 10라운드 지명자 김호령입니다.
[ 2016년 ]
1라운드 - 조수행(두산)
2라운드 - 이동훈(한화)
3라운드 - 나경민(롯데)
3라운드 - 홍창기(LG)
이 글에서 정리된 선수들 중 최대 스타가 한 명 나왔죠. 사실상 유일한 사례입니다. LG 홍창기입니다. 조수행도 올해 도루 타이틀을 따내긴 했으나 1라운드 외야수 치고는 통산 OPS가 .630에 올해 OPS도 .627에 불과합니다. 냉정하게 대주자로 뛰어야 할 선수가 주전으로 뛰고 있는 게 잘못된 것 같네요. 이동훈(이시원으로 개명하고 2022년 KT로 이적)과 나경민은 모두 은퇴했습니다.
이 해 지명된 선수 중 홍창기와 함께 리그 평균 이상의 공격력에 주전 외야수로 뛰고 있는 선수가 한 명 더 있습니다. KIA 최원준입니다. 다만, 지명당시에는 내야수였죠. 당시에도 타격 능력은 뛰어났으나 내야수로 뛰긴 어렵다는 말을 들었고, 포지션이 정해지지 않아 오락가락했으나 결국 외야수로 완전히 정착하고 타격 생산능력이 좋아졌습니다. 그 외에 한화 김태연(내야수로 호명), 이진영(KIA 6라운드 지명) 김동엽(SK 9라운드)이 남아 있네요.
[ 2017년 ]
3라운드 - 홍현빈(KT)
3라운드 - 김석환(KIA)
애초에 외야수 상위 지명자가 매우 적었습니다. 홍현빈은 KT에서 대수비 전문 요원으로 아직까지 활약 중이고, 김석환은 거포 포텐을 보고 지명했으나 여전히 1군에만 오면 변화구 대응이 안 되고 있습니다. 수비는 그냥 저냥 평범한 편.
이 해 드래프트에서 역사상 최고의 외야수가 한 명 나왔죠. 이정후입니다. 하지만, 지명 당시에는 내야수로 호명되었죠. 실제로 내야수로 주로 뛰었던 선수였고요. 이 외에 내야수와 외야수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이유찬(두산 5라운드, 지명 당시 이병휘) 정도가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외야수의 전부입니다.
[ 2018년 ]
2라운드 - 이재원(LG)
2라운드 - 예진원(넥센)
3라운드 - 추재현(넥센)
가장 높은 순번에 지명된 이재원은 아직 1군에서 잠재력은 보이지 못 하고 있지만, 10개 구단 최고의 거포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남아 있죠. 현재도 상무에서 2군 무대 정복하는 중. 예진원은 키움에서 꽃 피우지 못 하고 올 시즌 중에 방출. 현재는 KIA 소속으로 2군에서 .285 타율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추재현은 롯데로 트레이드되었고, 상무에서 .324의 타율과 .900에 육박하는 OPS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올해 롯데 1군에 진입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재원과 함께 2군 성적은 뛰어난 편이네요.
이들 외에 현재 1군 무대에서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LG 문성주(10라운드)가 유일합니다. 그리고 문성주가 이 해 드래프트에 지명된 외야수들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최하위 순번의 신화라고 할 수 있네요.(김호령은 수비만 되니까...)
[ 2019년 ]
1차 - 김대한(두산)
2라운드 - 유장혁(한화)
지명 당시 김대한은 대단했죠. 5툴 플레이어 평가를 들으며 화려하게 입성했고, 외야수임에도 불구하고 계약금 3억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1군에 자리 잡지 못 했고, 더 심각한 건 2군에서도 통산 타율 .224에 OPS가 .682에 불과합니다. 올해도 2군에서 .231의 타율 기록. 작년보다 성적이 더 나빠졌네요. 유장혁(유로결로 개명)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외야수가 부족한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1군에 진입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군 성적은 통산 .309의 타율, .826의 OPS로 뛰어납니다. 올해도 .322의 타율과 .879의 OPS를 기록 중.
현재까지 1군 무대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는 하재훈(지명 당시 투수, SK 2라운드)이 유일합니다. 하재훈도 원래 투수로 뛰다가 부상으로 외야수로 전환해서 뛰고 있으니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긴 하죠.
[ 2020년 ]
1차 - 박주홍(키움)
2라운드 - 박시원(NC)
3라운드 - 안인산(NC)
3라운드 - 임종찬(한화)
3라운드 - 최지훈(SK)
2019년에 김대한이 있었다면 2020년에는 박주홍이 있죠. 역시 팬들의 엄청난 기대를 받았고 김대한보다 못 한 2억의 계약금을 받았으나 기대가 컸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1군에서는 좋은 모습 못 보이고 있고, 김대한과 마찬가지로 2군에서도 통산 타율 .260, 통산 OPS .787을 기록하며 평범한 스탯에 불과하고, 올해 .266의 타율 .856의 OPS를 기록하며 괜찮은 편이긴 하네요.
박시원은 당시 팬들 사이에 정박대전이라고 불리며 정해영과 1차 지명을 놓고 다퉜지만, '야알못 팬들'만 무수히 양산한 결과가 되었죠. 그래도 박시원은 올해 박건우, 손아섭의 부상으로 158타석에 들어섰고, .627의 OPS를 기록하며 기대는 갖게 해줬습니다. 퓨처스에서도 좋은 성적 못 내다가 올해 OPS .842 기록
안인산은 한때 SK 1차 지명으로 회자되다가 부상 때문에 투수가 아닌 외야수로 뽑혔고, 퓨처스 통산 2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습니다. 임종찬도 기대는 받고 있으나 1군에 들지 못 하고 있고, 가장 크게 성공한 선수는 SSG의 최지훈이네요. 국대 외야수까지 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최지훈이 대졸이라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4살이 더 많긴 합니다. 통산 출루율 .338, 올해 .345를 기록하며, 팬들 사이에서 톱타자로는 아쉽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드래프트에서는 가장 성공한 케이스죠.
최지훈과 가장 성공적으로 1군 무대에 안착한 선수는 올해 외야수로 전환한 삼성 김지찬(2라운드)과 대졸 외야수 롯데 황성빈(5라운드). 그리고 실력 외의 이슈로 은퇴한 선수로 기억에 남을 만한 안권수(두산 10라운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부진한 성적을 남겼지만, 지난해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인 키움 이주형(2라운드, 지명 당시 내야수)도 김지찬과 함께 젊은 외야수로 미래를 이끌어갈만한 자질이 있죠. 둘 다 내야수에서 전환한 게 공통점.
[ 2021년 ]
3라운드 - 오장한(NC)
3라운드 - 강현구(두산)
2021년부터는 이제 프로 4년차 선수들이라서 1군에 안착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판단될 수 있겠네요. 일단, 외야수들이 상위 지명에 들어간 케이스가 매우 적었고, 오장한과 강현구 둘 뿐인데 둘 다 아직 1군 멤버는 아닙니다. 다만, 오장한은 2022년 퓨처스에서 17홈런을 친 적이 있을 정도로 기대주로 보이고, 강현구는 퓨처스 통산 타율이 .154에 불과하네요.(올해도 .154)
이 외에 현재 1군에서 외야수로 뛰고 있는 선수는 장재영(키움 1차 투수)이 가장 유명하지만, 아직 포지션 정립이 안 됐다고 봐야 하고 그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 2022년 ]
1라운드 - 조세진(롯데)
1라운드 - 박찬혁(키움)
2라운드 - 김재혁(삼성)
3라운드 - 유민(한화)
신인 선수 풀이 좋아져 김도영, 박영현, 이병헌, 이재현, 문동주 등이 뽑힌 드래프트죠. 하지만 1군에 자리 잡은 외야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1라운더 조세진과 박찬혁이 현재 상무에서 뛰고 있는 데 성적이 나쁘지 않네요. 김재혁은 다른 선수들보다 4살 더 많은 대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 빨리 올라와야 할 것 같고, 유민은 2군 성적이 안 좋습니다.(올해 타율 .182)
하지만 이 해에 최고의 젊은 외야수 한 명이 내야수로 호명되었습니다. 3라운드에 지명된 롯데 윤동희입니다. 지명 당시에는 내야수로 호명되었고 실제로 내야수였으나 외야로 전환하면서 포텐이 터졌죠. 아무튼 2022년 드래프트는 KBO 역사상 가장 손 꼽히는 선수들이 나온 드래프트로 꼽힐만 하네요.
[ 2023년 ] (1차 지명 사라져서 이때부터는 4라운드까지 표기)
2라운드 - 박한결(NC)
2라운드 - 정준영(KT)
3라운드 - 김정민(SSG)
4라운드 - 이준서(LG)
당연히 아무도 1군에 자리 잡지 않았습니다. 박한결은 그래도 거포 유망주로서 기대는 받고 있는 중. 그리고 이 해 내야수로 호명되었으나 첫 해부터 많은 안타를 치며 기대를 끌어 모은 롯데 김민석(1라)이 가장 대표적인 외야수 유망주라고 할 수 있죠. 이 외에 내야수로 호명되었으나 외야수로도 뛰고 있는 문현빈(한화 2라) 정도가 외야수 유망주로 봐야 할 것 같네요.(다만, 올해 문현빈은 외야수로 뛴 경기가 없군요.)
[ 2024년 ]
2라운드 - 김현종(LG)
2라운드 - 이승민(SSG)
4라운드 - 강태완(두산)
김현종은 시범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1군에 들지 못 했고, 이승민은 LG 레전드 적토마 이병규의 아들로 눈길을 끌었죠. 둘 다 올해가 프로 첫 해라서 판단하기 이릅니다.
[ 2025년 ]
3라운드 - 박재현(KIA)
4라운드 - 함수호(삼성)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빨리 호명된 외야수는 KIA 3라운드 박재현입니다. 그 다음이 삼성 4라운드에 호명된 함수호. 외야수로 뛰면 신인 지명에서 얼마나 불리한 지 알 수 있죠. 실제로 박재현은 고교에서는 내야수로 더 많이 뛰기도 했고요.
현재 고교 2학년 중 가장 타격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선수가 덕수고의 오시후 선수인데, 이 선수의 문제가 수비죠. 김대한, 박주홍에 이어 1라운드에 뽑힐 외야수로 유력한대 고교 외야수가 프로에서 성공한 사례가 최근 10년간 없기 때문에(홍창기, 최지훈, 조수행은 셋 다 대졸. 조수행은 홍창기 최지훈과 묶이기엔 좀 뒤떨어지고...) 오시후가 내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되고(수비 문제 해결 못 하면 1라운드 밖일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함) 프로 무대까지 성공할 수 있을 지 정말 관심이 갑니다.
결론 : 상위 지명으로 뽑은 외야수의 프로 성공 사례는 홍창기, 조수행, 최지훈 말곤 없다. 차라리 이정후, 윤동희, 이주형, 김지찬처럼 내야수를 뽑고 외야수로 전환해라. 외야수 실패 사례가 높은 이유는 고교에서 야구 잘 못 하는 친구들이 외야수로 빠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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