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KS 5차전 후기 - V12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저는 야구를 냉정히 보려는 사람입니다. 야구장에 가는 것보다 TV를 보며 분석하면서 보는 걸 좋아합니다. 야구장에 가더라도 응원석은 제가 기피하는 제1의 자리입니다. 저는 야구를 보고 싶은 거지, 응원을 하고 싶은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는 잠실 야구장을 가면 포수 뒷자리를 선호합니다. 잠실 야구장의 광활한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타구의 궤적이 참 멋지거든요. 타구가 맞는 순간의 수비수들의 움직임도 볼 수 있고요. 하지만 야구를 '냉정히 본다'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는 미친 사람입니다. 오늘 저는 폭투로 동점이 되는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잘 자고 있던 고양이 두 마리를 놀라게 했고, 8회에 박찬호의 쐐기 타점이 나왔을 때 또 환호성을 지르다가 물을 마시고 있던 고양이 한 마리가 사..
KIA Tigers 경기 리뷰
2024. 10. 29. 00:39